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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백 답사]파주출판단지 '학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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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 257회 작성일 22-11-21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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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2년 10월 28일 /

장소 : 파주 '학현사' /


2022년 가을, 한백건축사사무소에서 야유회를 다녀왔습니다.

일정 중에는 각 팀별로 건축답사를 진행했는데요, 각 팀의 이야기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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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백 야유회 1팀 답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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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한백건축사사무소에서는 야유회 일정으로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건축답사를 한 후에

점심 식사 및 카페 그리고 볼링장 스케줄이었어요.

 

그런데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이 10시 관람이기 때문에 아침 일찍

파주에 도착해서 시간이 남을 것으로 예상되어서

 

각각 차량으로 배정된 팀으로 파주출판단지에서 찾아볼 수 있고

건축적으로 답사를 갈 만한 곳은 어디인지 조사를 했어요.

 

저희 5팀은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학현사' 건물을 답사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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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현사, 너는 어떤 건물이니?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파주출판단지는 말 그대로 출판사 및 출판 관련 업체들로 이루어진 곳이며,

공식 산업단지로도 인가되어 있어요.

우리가 흔히 아는 교보문고, 웅진씽크빅, 문학동네 등 다양한 출판사들의 본사 및 물류창고들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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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본사 및 사옥들이 들어서는 출판사들이 많기에

파주에 있는 출판문화산업단지는 1989년부터 건축가와 출판사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을 했답니다.

 

이 단지의 조성 과정은 차례대로 출판, 인쇄, 출판유통업체 등의 회사가 입주했던 1단계와

출판과 영상의 융합적 효과를 기대하는 협동화 과정인 2단계로 구성되어 있어요.

1단계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학현사는 기존에 도시 기반 시설 부지로 예정되었던 곳의 일부에 들어서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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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현사의 측면 입면도에서 눈에 띄는 것은 각기 다른 넓이의 매스들이 불규칙하게 연결된 모습이에요.

내부에서 두 층이 결합되고 나뉘어지는 모습은 단면도에서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죠

 

이 결합과 분리로 다양한 크기의 단위공간들이 만들어지고

이들은 층 간의 관계성을 높이기도 하고, 각자의 독립성을 보여주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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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는 불확정적인 상황에 건축이 대응하는 방법이 도시 스케일의 프로젝트 담론과 유사하다고 해석했어요.

그의 다른 프로젝트들에서도 보였던 도시 구조의 건축이라는 개념을 학현사에도 이어갔죠

 

도면을 바탕으로 설계되는 건축과 달리, 도시는 도면의 그리도로 환원되지 못하는 불확정성이 있어요.

이 불확정성으로 인해 도시는 상대적으로 다양한 접근이 가능하고, 열린 미래 혹은 완결되지 않는 느낌을 준답니다.

도시 구조의 건축은 이러한 도시의 특징들을 건축적으로 번안해요.

 

답사 후 느낀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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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현PD

정형적인 건물로서 정면에서 바라보았을 때 큰 매스 덩어리 3개가 커튼 월로 이루어져 매스를 분절했음에도 불구하고

커다란 3개의 커튼월은 상당한 개방감을 주었습니다.

또한 건물 자체의 재질은 송판 무늬 노출 콘크리트로 마감을 했는데 나무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건물을 단단하게 잡아주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건물 내부를 답사해 보지는 못했지만 건물 측면에는 올라가는 계단 부분이 사선으로 되어있는데

정형화된 건물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정도로 위아래 간결한 선과 커튼 월로 디자인을 하였습니다.

직사각형과 정사각형 등의 사각형의 비율 등을 고려하여 디자인한 건물을 보고 외관에서는 잘 짜인듯한 모습이었지만, 과연 기능에 맞게 설계가 진행되었을까 하는 의문점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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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원PD

처음 건축물을 본 소감은 사각 형태의 불규칙한 건물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건물 상부 돌출 형태의 규칙성, 일정한 간격 떨어진 사각 매스들이

불규칙한 형태속에서 규칙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사각 형태의 지루할 수 있는 디자인을 나름의 규칙을 통해 지루하지 않고 관심이 가는 디자인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계속되는 사각 형태의 관심이 없어질 찰나 필로티 형태의 정면 출입구가 눈에 들어왔다 필로티 기둥이 사각기둥이 아닌

원형기둥으로 함으로써 사각 형태 속에 포인트를 줬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건물에 꼭 필요한 요소이지만 디자인적으로 감소 요인이 될 수 있는 홈통을

사각 매스들의 연결부를 통해 나와있는 모습이 건축가의 세심함을 보였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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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D

학현사 건물의 정면에 있는 3개의 창이 주는 개방감 하나로 통일된 큰 면이 아닌

볼륨감을 주어 분리된 동처럼 보이게 하는 효과가 인상 깊었다.

측면에 튀어나와있는 계단은 유리를 통해 오픈 되어 있으며 큰 동선을 보여주는 포인트로 보였으며

자칫 밋밋할 수 있는 옆면에 동선의 흐름을 볼 수 있는 계단을 입체적으로 배치하여 인상 깊은 요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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