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백 답사] 오송 현장 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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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97회 작성일 21-10-2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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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제작년 이맘때쯤 한백건축에서 코로나가 시작되기 전 오송 건축기행을 다녀왔어요.
바이오 단지인 만큼 새로운 신축건물들도 많고 요즘 건축 트렌드가
어떻게 구성되고 설계되었는지 볼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가 생겼답니다^^
오송 바이오 단지내의 건축물을 답사하고 각각의 건축물의 장점과 아쉬운점을 분석해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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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자유 경제구역청 건축기행
충북경제자유구역 내의 개발사업자 선정, 국내외 투자유치, 법적 사무 등을 통해 경제개발을 지원·육성하기 위하여 설립된 충청북도청 소속기관
충북자유경제구역청 정면 사진
◆ 충북자유경제구역청의 장점
자연 채광 유도 (천창)
주 출입구의 캐노피에 천창을 활용하여 다소 어두울 수 있는 캐노피의 하부에
자연광을 유입할 수 있는 디자인을 채택하여 전등을 키지 아니하여도 밝은 상태를 유지함
효율적인 채광을 위한 루버 디자인
동향의 루버를 적용하여 실내로 직사광선이 유입 되는 것을 지양하여 은은한 자연광이 유입되도록 하였으며,
파사드 디자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공간의 완성도를 높이는 마감
캐노피의 마감을 실내로 연장하여 지속적인 공간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함
외부 뿐만 아니라 내부에서도 채광을 고려한 디자인과 빛(자연광)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한 부분이 많이 보이네요.
◆ 충북자유경제구역청의 아쉬운점
입면디자인의 이질감
기존동과 증축동에 동일한 입면디자인을 반영하였으나
유리의 색상, 입면의 돌출 요소 등이 제대로 고려되지 않음으로 인하여
두 동간의 이질감이 느껴지는 입면디자인
입면의 분리
연결 되는 것이 정상으로 보이는 끊어진 루버로 의도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시공의 하자로 느껴지는 입면디자인
CI 간판의 위치선정
최초방문객에 대해 혼란을 야기시키는 CI 위치 선정으로 도로와 대면하는 입면에 대한 인지성을 약화시킴
아무래도 기존동과 증축동에 대한 입면을 연결하려다 보니 시공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고
그것에 대한 미관을 해치는 부분이 생겨서 아쉬움이 남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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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도립 대학교(오송캠퍼스) 약학대학 건축기행
오송바이오캠퍼스라는 이름 아래 충북대학교, 청주대학교와 함께 연합 캠퍼스를 이루고 있다.
충북 대학교 약학대학 정문
◆ 충북도립대학교(오송캠퍼스) 약학대학의 장점
강조된 매스의 외부테라스 이용
강조매스의 옥상에 건물 사용자를 위한 외부테라스를 계획하여 풍성한 공간을 조성함
출입구 이물질 제거판
바닥마감에 디테일에 신발의 먼지를 털어낼 수 있는 요소를 반영하여 건물의 청결을 보다 잘 유지할 수 있도록 함
자연채광을 위한 캐노피 디자인
주 출입구의 캐노피에 천창을 활용하여 다소 어두울 수 있는 캐노피의 하부에
자연광을 유입할 수 있는 디자인을 채택하였으며,
충북 경제 자유구역청과는 달리 캐노피 상부를 오픈하여 직접적인 자연광 유입이 가능함
건물의 입면도 중요하지만 건물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간이죠?
그러한 부분에서 옥상조경과 출입구, 캐노피에 자연광 유입등을 생각한 부분이 인상깊었습니다.
◆ 충북도립대학교(오송캠퍼스) 약학대학의 아쉬운점
선홈통 위치를 고려하지 않은 입면
계획단계에서 선홈통 위치가 반영되지 않아 파사드에 저해되는 디자인 요소가 된다.
재료 분리로 인한 미스매치 입면
자재비 절감을 위하여 입면에 석재를 연속하여 사용하지 않고,
다소 가격이 낮은 드라이비트 마감을 하여 건축 입면에 대한 완성도가 떨어짐
끊어진 핸드레일
핸드레일은 연속되어야 하는데 다음 층에 연결되는 계단의 헨드레일이 끊어져 있다.
재료에 대한 고민을 좀 더 했으면 좋았을텐데 비용문제가 있어서 그런지 입면에서는 보기 좋은 색상과 질감은 아니였던거같아요.
또한, 핸드레일 같은 경우는 충분히 신경 쓸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부분이 아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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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종합 사회복지관 건축기행
지역 주민의 연대감과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여 지역사회 문제를 예방·치료하고
섬김의 정신으로 주민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오송 단지의 복지기관
오송종합사회복지관 입구 사진
◆ 오송종합사회복지관 건축물의 장점
건물주변 녹지계획
자투리공간을 녹지계획으로 계획하여 사용자를 위한 요소를 추가함
랜드스케이프 디자인
랜드스케이프 건축을 통한 조경계획으로 사용자의 동선을 자연스럽게 유도함
복지관 앞 광장 조성
인접한 도로로부터 뒤로 물러난 건물은 도로와 마주한 부분에
자연스럽게 광장을 형성하여 불특정 다수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함
자연과 사람에 대한 고민을 많이한거 같습니다. 녹지와 광장을 자연스럽게 조성하였고
도심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산책로를 건물 옥상에서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한 부분은 인상깊었습니다.
◆ 오송종합사회복지관 건축물의 아쉬운점
외관 침해
준공 이후 별도로 필요한 부분에 대한 시공으로 인해 기존의 건축물의 미려한 외관에 침해되는 요소로 반영됨
기존계획의 미반영
기존 계획대로라면 옥상조경으로 반영되어야 하는 부분이지만,
반영되지 않고 태양 전지판이 자리하고 있어 미관을 해침
재료선택의 부적절함
외부에 노출되는 재료인 만큼 기후에 대한 고려가 충분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재료를 선택하여 변형과 파기를 야기함
옥상조경이 어느정도 반영되었지만 태양 전지판이 자리하고 있는부분은 미관상 보기 좋지 않았어요.
기존 계획대로 계획되었다면 더 좋은 환경이 만들어졌을텐데 그부분이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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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의과학 지식센터 건축기행
2014년에 설립된 의과학 지식·정보의 허브로, 의과학 지식 자원의
체계적 수집, 관리, 제공을 통해 의과학 발전과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기관
정문에서 바라본 국립의과학지식센터 건물
◆ 국립의과학지식센터 건축물의 장점
방문객의 이동동선 고려
곡면을 이용한 디자인을 통해 2층 진입부의 성격을 강화하여
외부 방문객의 이동동선을 효과적으로 유도함
매스의 강조
외부의 마감재료로 사용된 알루미늄 쉬트를 내부공간까지 연장하여
매스를 강조하였으며, 공간의 구분을 극대화함
다채로운 공간
외부에 다채로운 공간을 형성하여 사용자를 위한 쉼터를 제공함
동선유도와 매스강조 그리고 제일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매스의 재질이였습니다.
무게감 있는 재질로 표현하였지만 중심부에는 자연광이 들어오는 공간이 참 인상깊었어요.
◆ 국립의과학지식센터 건축물의 아쉬운점
가설 구조물 설치
가설구조물의 설치로 건축물의 미관을 해치며 주변 환경에 어울리지 못함
천창 설치로 인한 채광
천창을 설치하였으나 채광이 너무 강하여 추가 차양 구조물을 설치함
건물에 있는 가설건축물이 조금 뜬금없었어요. 휴식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천막을 설치한것 같은데 미관상 보기 좋지 않았습니다.
또한 채광을 고려하지 않고 이후 추가 차양 구조물을 설치한 것도 기본계획에서부터 고려하지 않았다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오송 바이오 단지 건축기행을 다녀오면서 요즘 트렌드가 되는 부분이 어떤것이고
건축물의 장점과 단점이 어떤것인지 또한, 보완해야 할 부분은 어떤부분인지를 보게 되었어요!
한백의 입장에서 글을쓰다보니 틀린부분도 있을것이고 맞는부분도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 개인적인 의견차이는 있는 것이 분명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