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백 답사] 파주 헤이리 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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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 136회 작성일 21-10-2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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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한백건축에서 답사로 파주에 위치한 헤이리마을에 건축기행을 다녀왔어요.
헤이리는 1998년에 설립된 국내 최대 규모의 예술마을 및 문화지구로서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에 위치해 있어요. 한백건축 본사 사무실과도 가까운 편이죠
이번 건축기행에서 한백의 관점은
'주변과의 조화' 입니다.
이번 한백의 건축기행에서 전하고자 하는 것은 헤이리라는곳이 대지가 방대하고 설계지침이 명확한 곳이지만
플랜트를 주요 업무로 해왔던 한백의 입장에서 헤이리가 어떤느낌으로 다가왔는지,
설계자의 의도는 무엇이었으며 그 의도가 일반인에게도
그대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감성을 담고있는지 공유 해보고자 해요.
건물을 원거리와 근거리로 보았을때 시각적 차이
원거리로 봤을 때 비슷한 색상을 사용하여 이질적인 느낌이 아닌 같은 건물로 보인다.
근거리로 봤을 때의 가로로 긴 창을 사용해 입면을 비슷하게 표현한 것을 볼 수 있다.
주변과 어우러지도록 재질과 색상을 비슷하게 하여 조화를 이루도록 했어요.
건물의 재료와 스카이라인의 구성
같은 재료를 사용하였지만, 앞 건물 같은 경우 가로, 뒷 건물은 세로 무늬로 표현하여 서로 다른 무늬지만 재료가 같기에 통일성이 있어보인다.
앞사진을 근거리로 봤을때의 모습으로 중앙에 있는 곡선건물을 기준으로 건물의 스카이라인이 동일하다.
건물이 수직으로 높았다면 무거운 느낌이었겠지만, 수평으로 길기 때문에 스카이라인이 높지 않고 서로 비슷하여 더 조화로워보인다.
두 건물은 별개의 건물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은 재료와 비슷한 입면으로 인해 한 건물처럼 보이죠?
주변과 어우러지도록 비슷한 재료와 입면으로 마을을 구성한다.
건물마다 무늬, 소재가 제각각이지만, 동일한 회색톤을 사용하여 통일감을 준다. 높이도 비슷하여 조화롭게 보인다.
같은 재료를 사용하였지만, 색이 조금씩 다른 걸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헤이리마을 첫 계획 특성, 컨셉, 모습, 조건등을 알아보면
*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생태마을
* 그린 네트위크로 디자인된 마스터플랜
* 최고의 건축가들이 설계하는 건축전시장
* 광장과 길이 예술작품으로 조성
* 예술성이 높은 교량을 위해 현상설계 실시
* 휴먼스케일을 살린 스카이라인
* 자연친화적인 수경 공간
* 우리 꽃, 우리나무로 덮인 마을
* 최첨단 정보 네트워크 구축
건축가들과 관계자들이 모여서 헤이리 마을에 대한 토론과 회의를 토하여 헤이리 마을의 계획 구성을 만들었죠
하지만 한백의 관점에서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창작, 전시, 공연, 축제, 교육, 담론, 판매, 국제교류, 창작주거 공간 등
다양한 문화 예술생활을 할 수 있는 곳이며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지만
헤이리 취지에 맞는 공간은 안보이고 즐비한 카페, 레스토랑 등
먹고 마시는 공간만 눈에 띄어 카페촌을 방불케한다.
건축물 또한 본래 무채색 계열 건축기준도 어느사인가 일부에는
빨강, 노랑, 파랑 원색 건물이 들어와서 조화롭지 못하다.
전체를 바라보는 시선이 아니라 건축물 하나하나에 지나친 예술적인 면에
신경을 쓴 결과가 다양한 문제점이 발생되었다고 생각한다.
앞에서 봤던 사진을 다른 방향에서 찍은 사진이다. 통일감이 느껴진다.
"건물이 각각 다르지만 하나의 건물로 보인다"
앞에서 같은 재료와 비슷한 색상을 사용했던 걸 봤었는데, 입면형태를 보면 정사각형의 창문으로 입면을 계획한걸 볼 수 있다.
스카이라인을 고려하여 너무 높지도 낮지도 않게 마을을 구성한다.
원거리로 본 사진이다. 대체적으로 4층 이상의 건물이 없고, 3층 이내로 건물의 스카이라인이 동일한걸 볼 수 있다.
생태공간과 어우러져 조성을 했다는 건 건물의 층수를 다 3층으로 제한을 해서
스카이라인을 조성했다는 것 밖에는 들어오지 않았어요.
헤이리 마을 초입의 모습은 건축물들의 색과, 모양등이 조화를 이룬다고 볼 수 있는데
안쪽으로 들어서면 각 건축물들이 자기 모습을 강하게 주장하는 듯한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