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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백 워크샵] 일본 유일의 도 '북해도' DAY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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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 461회 작성일 23-09-2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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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3년 09월 21일 ~ 24일 / 

장소 : 일본 북해도 /


멋진 자연과 맛있는 음식이 함께했던 워크샵


대표님께서 워크샵을 통해 '더 세상을 넓게 보아라!'라는 취지로 두바이를 선택지에 추가해 주셔서 투표를 통해 두바이와 일본팀으로 나뉘어 진행되었습니다.

일본팀이 방문했던 북해도는 한반도의 80%에 육박하는 크기이며 산이 많고 평지에는 농경지나 건물이 집중되어 있어 넓은 제주도를 보는듯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쇼와진잔 활화산, 도야호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 니세코 밀크공방, 시마무이 해안, 샤코탄 전망대, 요이치 증류소, 오타루 운하, 비에이 패치워크, 청의호수 아오이케, 흰수염 폭포,

작고 큰 온천들과 마지막 행선지였던 삿포로 시계탑까지 자연과 그 공간이 어우러진 일본의 모습을 그대로 경험하고 힐링할 수 있는 워크샵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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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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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이 멀다고 조식을 6시에 먹고 7시에 모여 출발합니다.

오늘의 첫 목적지는 일본 100선에 선정된 시마무이 해안입니다.

호텔을 나와 한참을 달리고 난 후,  내륙을 벗어나 어느새 해안 도로를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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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바다가 펼쳐진 해안 도로를 따라 삿포로의 서북쪽에 있는 시마무이 해안에 도착합니다.

오는 동안 버스에서 이미 자연 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 듭니다.

산책로를 따라 언덕길을 조금 올라가면 해안 전체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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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음이 주는 여유로움, 자연이 주는 평화로움속에 잠시 걸음을 멈춰봅니다.

갈대밭과 하늘 그리고 바다의 어울림이 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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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들어가면 바다가 거칠어진다는 전설이 있는 곳,

하지만 이곳의 바다는 마치 진한 쪽빛 치맛자락을 펼쳐 놓은 것 같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여행이 주는 행복감을 잠시나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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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근처에 샤코탄 전망대로 이동합니다.

이곳은 특이하게 터널을 지나가야 해변을 볼 수 있습니다.


작은 빛에 의존해 터널을 지나야 비로소 펼쳐지는 광활한 자연의 풍경이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런 아름다움은 사진에 다 담기지 않습니다.

아래로 내려가면 바다물을 직접 접할 수 있지만 시간상 위에서만 구경합니다.

바쁜 일정이지만 먹을 것을 포기하지 못하는 우리는 아이스크림 하나 먹고 다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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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목적지는 바로 제가 가장 기대하는 오타루입니다.

북해도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은 따로 있었습니다만, 안타깝게도 패키지여행인지라 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우연찮게 오타루 가는 길에 그곳을 멀리서나마 볼 수 있었습니다.

그곳은 바로..... 요이치 증류소입니다.


일본의 스프링뱅크로 유명한 요이치 위스키를 만드는 요이츠 증류소는 닛카 위스키 회사의 증류소입니다.

요즘 핫한 위스키인 야마자키, 히비키, 가쿠빈 같은 위스키는 산토리 위스키에서 만드는 제품이고 요이치는 닛카라는 회사의 위스키입니다.

국내 인지도는 조금 떨어지지만 맛과 품질은 인정받은 좋은 위스키 증류소입니다.

물론 저는 버스 안에서 바라만 보다 그냥 지나갑니다. 오겡끼데스까~ 사요나라~~ ㅜㅜ

​여담으로 일본은 위스키 가격이 저렴합니다. 그래서 일본 여행 가시는 분들은 좋아하거나 선물할 만한 위스키를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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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루 가기 직전 점심 식사를 합니다.

나름 잘 먹고 나왔지만 이제 슬슬 한식이 그리워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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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 바로 오타루의 가장 유명한 곳으로 갑니다.

오타루에서 가장 유명한 곳인 오르골당입니다.

모두 '와 신기하다' 하며 편안히 구경하고 있는데, 단 한 분만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얼마 전 결혼하신 모 직원분이 아내분 선물을 꼭 사야 한다고, 이것저것 사진 찍어서 보내면서 컨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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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루는 볼 곳은 많은데 시간이 많지 않아서 후다닥 움직여 봅니다.

가이드님의 추천에 따라 키타카로에 아이스크림과 슈크림 빵을 사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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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진짜 맛있습니다. 아이스크림도 다른 곳보다 진하고 특히 저 슈크림 빵 정말 맛있습니다.

진하고 부드러우면서 느끼하지 않은 촉촉한 느낌...

소장님과 잔돈 모아서 4개 샀는데 금방 털렸습니다. 인원에 맞춰 살걸 그랬습니다.

옆집에 시음이 가능한 와인 가게가 있다고 합니다. 바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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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해도에서 생산되는 와인이라고 하는데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모스카토 느낌인데 뭔가 더 상큼하고 맛있었습니다. 신선한 느낌이랄까... 전문가는 미네랄 느낌이 난다고 하던데 그런 거 같습니다.

한 병 사고 싶었지만 당일에 다 마실 자신은 없고 양주는 두병 사놨고... 눈물을 머금고 돌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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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골당 가기 위해 지나가는 길에 가게를 본 순간부터 마음속으로 찜한 가게입니다. (오늘 이거는 꼭 먹는다!!!)

냄새를 맡는 순간 이미 홀린 상태, 급하게 들어갔는데 이미 대용량은 다 팔린 후 ㅜㅜ

아쉽지만 작은 거로 많이 사면 된다는 긍정회로를 돌려봅니다.

하나 까먹어봤는데 음... 역시 합격 오늘 저녁은 맥주 안주는 너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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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로 다 흩어져서 각자 구경하고, 사고 싶은 거 사고 오타루 운하 구경하고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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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몸을 이끌고 숙소로 도착, 이 온천호텔은 무엇인가 익숙함이 느껴집니다. 마치 수학여행 때 왔던 거 같은 ㅎㅎ

간단히 저녁을 먹고 숙소 근처 마을에서 빛의 축제가 있다고 해서 산책을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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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날씨에 다양한 조명이 어우러져 분위기 있는 가을 저녁을 연출합니다.

 가볍게 둘러본 뒤 숙소로 돌아와 온천을 즐깁니다. 조잔케이 주변에는 3개의 온천이 나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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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온천수를 혼합하여 만들어낸 투명하고 미네랄이 풍부한 온천에서 긴 여정의 피로를 풀어봅니다.

숙소로 돌아와 낮에 사온 오징어와 삿포로 클래식을 마시며 오늘 하루 각자의 생각과 느낌 나눠봅니다.

가깝고도 먼 나라인 일본같이,  북해도는 강원도와 제주도를 합쳐놓은 듯한 익숙함속에 이색적인 풍광들,

넓은 대지와 바다를 보면서 한국에서의 고민은 잠시 내려놓고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여행 이야가, 사는 이야기, 일 이야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면서 조잔케이에서의 밤은 점점 깊어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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