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백 추천도서] 18년 8월 - 인간이 그리는 무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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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하는 인문적 통찰의 힘"
'인문학이란 무엇인가?'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는 인문학을 배우자, 인문학적으로 사고하자, 인문학적 소양이 필요하여 등등의 주장을 다투어 말하고 있다. 매스컴이나 기업 또는 각종 단체들에서 인문학 강좌를 열기도 하고, 인문학을 주제로 한 이른바 교양서적들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처럼 인문학이 우리 곁에 가까이 다가와 있는 것 같지만, 아직 인문학이라는 것을 어디에 어떻게 써먹어야 할지는 어렵기만 하다. 인간의 삶이란, 지식을 증가시키고 경험의 폭을 늘려 나가는 과정일 것이다. 그런데 지식이 증가하고 경험이 늘어남에 따라서 우리는 더 행복해졌는가? 더 자유로워졌는가? 더 유연해졌는가? 눈매가 더 그윽해졌는가? 상상력과 창의성도 더불어 늘어났는가? 이런 질문들에 "예"라고 답하지 못한다면, 도대체 지식과 경험이란 게 우리에게 무엇일까? 지식을 쌓은 것이 정말 우리에게 좋은 일일까? 지식을 손 안에 놓고 자유자재로 다루는 것이 아니라 지식의 지배를 받고 있는 건 아닐까? 이런 의구심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근본적 질문에 닿아 있다. 『인간이 그리는 무늬』는 인문학이란 것의 정체가 무엇인지, 인문학이 오늘 우리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인문학을 통해서 내가 어떻게 독립적 주체가 될 수 있는지, 즉 어떻게 내 사람의 주인이 되는가에 관한 문제를 이야기한다. 인문학에 대해 품어 온 질문과 호기심을 열쇠로 삼아 인문의 숲으로 들어가는 문을 열고, 그 안에서 마음껏 유영해 보려는 질펀한 욕망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자신이 하는 일과 자신의 욕망 사이의 거리가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사람은 더 헌신적이고 더 창의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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