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ACT

​[한백 추천도서] 21년 12월 - 경계에 흐르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83회 작성일 21-12-01 15:09

본문

책소개


"경계, 그 비밀스러운 접촉에 대한 이야기들"


『경계에 흐르다』는 경계의 철학자 최진석의 첫 산문집이다. 그가 경계의 흐름 속으로 비집고 스며들었던 자기 삶과 사유의 내밀한 이야기들을 엮었다. 거칠고 시큰둥했던 유년과 청소년 시절 그가 체득한 두려움과 갈망에 대한 이야기, 철학 공부의 시작과 '이상한 눈빛'에 대한 이야기, 칸트에서 장자로 시선을 옮기게 한 무료함에 대한 이야기, 장자와 적대관계로 지낸 이야기 등 그가 불안하고 비밀스러운 경계에서 빚어낸 무늬를 보여준다. "시 아닌 곳으로 자폐하여 시를 멀리하고 스스로를 맷돌 삼아 거기에다 자신을 갈고 또 갈다 보면 몇 방울의 피가 엉켜 붙는다. 그 피들을 긁어모아 놓으니, 거기에 시라는 이름이 다가와 걸릴 뿐이다. 설령 시가 아니어도 된다고 포기한 채, 자신을 학대하다 보면 오히려 빛나는 시가 태어난다. 시는 쓰는 것이 아니라 토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빗방울이 낙하하며 겪는 속도는 그가 세상을 읽는 속도와 맞먹으며 낙하는 빗방울에게 하나의 '읽기'로 쓰인다.>


64a423c521690d647966c1af7e717d47_1649657382_9114.png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62건 3 페이지
  • RSS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