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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급변하고 있는 도시 환경 속, 과연 어떤 건축물이 100년 후에도 살아남을까."

현재의 건축물은 보는 이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갈까? 건물은 풍화작용에 의해 수명이 다하고, 유지, 보수로 수명이 연장되기도 하지만 건물의 물리적 수명보다 건축이 어떤 의미를 일깨울 것인가에 주목해 보자. 건축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건물의 의미와 동시에 작용에 대한 해석이 중요하다. 건물은 단순한 도구가 아니며 구성 자체로 사회에 의미를 제시할 수 있다. 좋은 예술 작품이 세상을 이해하는 새로운 틀을 제시하듯이 건물도 텍스트로서 의미를 던질 수 있는 것이다. -22세기 건축 中-

이 책은 건축의 가치를 보다 명확하게 드러내기 위해서 건축과 도시의 자율성을 만드는 여섯 가지 영속적인 주제들을 부각하고 있다. 건축과 도시의 자율적인 힘이 오래 지속되는 사회적 가치를 만들기 때문이다. '표면', '유형', '도시 상상', '시간', '정신', '자연'이 그것이며, 이를 포괄하는 개념이자 22세기 건축 해석을 위한 대주제로 지구에 사는 사람과 건물의 '얼굴', 이를 지탱해 주는 '땅', 환경을 아우르는 '혼'을 꼽았다.

<21세기 건축이 제시하는 22세기 건축의 청사진>